겨울 원유회가 열립니다. 황제와 황태후는 물론 후궁 안주인들이 모두 모였는데요. 이를 모시는 시녀들간 치열한 대리전쟁과 앙숙 관계도 드러나죠. 묘묘는 이때 덕비 리슈와 숙비 아둬가 원래 고부 관계였음을 알게 됩니다. 우연히 무관 리하쿠(이백)에게 참가상을 받고 현비 란리화(난이화)로부터 비녀를 받기에 이르는데요. 정적이라 할수 있는 대상의 시녀에게 구설수에도 불구 자신의 증표를 건낸 것이죠. 그리고 기미역으로써 음식이 잘못 내어졌고 독을 시식하며 황홀해하죠. 사실 쭉 들이켜 온몸을 돌길 원했지만 못내 아쉬워합니다. 진시(임씨)를 통해 이이수를 불러 해산물을 먹지 못하는 걸 기미 시녀가 걸러내지 못한 것인데요. 실수인지 일부러인지 똑바로 모시라는 뜻을 돌려서 질타하죠. 이번 사건은 귀비 교쿠요(수옥엽)을 ..

마오마오앞에 저주를 풀 약을 만들어달라는 환관이 방문합니다. 후궁에서 나오는 물건을 태우다 색깔이 변했고 손에 무언가의 독이 오른 것이었는데요. 불길함을 감지한 진씨는 팔에 화상자국이 있는 자를 찾아내라고 고순에게 명하죠. 날이 추워지고 다가올 원유회 준비로 분주합니다. 황후가 없기에 유력 후보인 상급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요. 귀비 교쿠요, 현비 란리화(난이화), 금강궁 덕비 리슈(이이수), 석류궁 숙비 아둬가 그들이죠. 많은 이들이 모이기에 자신의 시녀임을 뜻하는 장식품들을 나눠주고 마오마오는 화장까지 하는데요. 이때 주근깨는 일부러 못나보이도록 하는 위장이었음이 밝혀지죠. 실제론 나쁘지 않은 비주얼에 임씨는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사연을 듣고 미안했다며 비녀를 선물하고 수옥엽은 자신 ..

소문을 들은 황제가 묘묘에게 수정궁 란리화를 봐달라며 사실상 치료를 명합니다. 식사부터 개선하려 했으나 그곳 시녀들의 경계가 심해 접근조차 못했는데요. 이대로라면 쇠약사가 확장이라 곤란한 상황에 진시(임씨)의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었죠. 독 사건으로 사용이 금지된 분가루를 사용한 시녀를 일갈하고 이를 시작해 증기탕을 만드는 등 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진심이 전해졌는지 죽고 싶었던 이화비도 마음을 돌리죠. 총애를 잃은 자신에게 천자가 다시 올지 고민하는데, 마오마오가 월등한 크기와 탄력 그리고 형태까지 보배나 다름 없는 과실을 가진 이들만이 쓸 수 있는 비술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게 제대로 통했는지 비취궁의 교쿠요(옥엽비)가 수면 부족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으로 약사의 혼잣말 애니 4화는 끝납니다. ..

후궁에 유령이 나타나 떠들썩합니다. 그 주인공은 소국의 공주였던 부용비였는데요. 매일밤 몽유병으로 동쪽을 향해 춤을 췄죠. 낮에는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 밤에는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 연꽃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공을 세운 무관하게 하사되는데 좀처럼 없는 일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입궁한 뒤로 한 번도 밤시중을 든 적이 없었죠. 그것을 고민하고 괴로워하다 마음의병을 얻은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를 강하게 요청한 무관이 고향의 소꿉친구였는데요. 본래라면 구혼이 불가능한 관계였지만 대국에 후궁으로 들어와 하사한다는 형태로 재회하는 셈입니다. 여자는 일부러 황제가 자신에게 흥미를 잃도록 행동해왔고 그 동안 남자는 무훈을 세웠다. 보다 확실하게 출궁하기 위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유령사태를 일으켜 기약없는 그리움..

주근깨 하녀 마오마오는 교쿠요 옥엽비의 처소에서 일합니다. 시녀장 홍낭, 앵화, 귀원, 애람이 동정어린 눈빛을 보내는데 이유인즉 기미역이기 때문인데요. 몇 명의 손을 거친 음식에 독으로 실제 신경을 다친 이도 있었죠. 다행히 실험으로 독사에 물려가며 몸을 익숙하게 만들어 면역이 있었습니다. 이민족 토벌에 나간 군대가 마을에서 준비한 식사를 먹고 복통을 호소한 건에 대해서는 식물에 따라 태우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해주죠. 이곳을 관리하는 진시(임씨)는 뛰어난 지식을 눈여겨보곤 약 조제를 부탁합니다. 그가 단순한 환관이 아니라 황제를 대신해 충성심과 정조 관념을 시험하고 있음을 주위는 모르고 있었는데요. 고순의 안내로 약방의 재료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자 묘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죠. 벌꿀과 ..

아버지를 도와 약사로 살아가는 마오마오(묘묘)는 약초를 캐다 납치 당해 후궁에 팔려옵니다. 하녀로 일하다 하급비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근깨에 절벽인 자신과 상관없는 이야기였는데요. 2년 뒤엔 나갈 수 있으니 조용히 지내지만, 이곳엔 저주로 황제의 자식들이 연이어 사망하고 있음을 듣게 되죠. 황후가 없는 상황에서 현비 란리화(난리화)가 아들을 낳고 애첩인 귀비 교쿠요(수옥엽)는 딸을 낳아 권력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두 자녀까지 두통과 메스꺼움 그리고 야윔 등으로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호기심과 지식욕으로 독임을 눈치챈 묘묘는 치맛자락을 찢어 해당 사실을 전하는데요. 하지만 동궁의 죽음을 막지 못했고 뒤늦게 관리자 진시(임씨)는 글을 읽을 줄 알고 인상착의를 통해 찾아내죠. 약사로써 독에 대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