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1. 23:09ㆍ2022년 신작애니/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코엑스에서 개막한 FUN EXPO 펀엑스포 2022를 다녀왔습니다. 건담, 프라모델, 애니메이션, 게임 등 반다이남코 대표 콘텐츠 전시 및 구매까지 가능한 행사인데요. 건프라 엑스포로도 불립니다. 오는 10월 첫방영을 앞둔 신작 TV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 PROLOGUE 국내 첫 상영회가 열리기에 발걸음했죠.
약 30분 정도인 상영회 모든 내용은 촬영과 녹음 등이 금지입니다. 사전에 예약자를 받았는데, 현장에서는 따로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남은 좌석이나 입석으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는 본편의 과거로,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가 4살 에리크트 사마야였던 생일날 이야기죠.
사마야의 엄마와 아빠는 건담 르브리스의 파일럿과 개발 매니저였습니다. 르브리스는 옥스 어스 코퍼레이션의 시작기로, 인체의 신경을 모빌슈트에 직접 링크시켜 조종할 수 있는 GUND 포맷을 테스트 중이었는데요.
이 기술은 특정 신체 부위를 잃은 사람들의 재활을 위해 시작되었고 완성된다면 분명 혁신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모빌슈츠의 출력에 따라 파일럿의 뇌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숨을 가파르게 쉬는 등, 육체에 가해지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됩니다.
이를 이유로 모빌슈트 평의회는 GUND-ARM 개발 계획을 완전 폐기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뒤로는 이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제거하는 습격 사건을 벌입니다. 이 습격 과정에서 건담 르브리스에 사마야의 생체 데이터가 등록되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4살 파일럿은 공격해오는 모빌슈츠를 연이어 격추시키는 활약을 보이죠.
건담 르브리스와 하나된 사마야가 생각한대로 움직이는 장면에서 장비한 무기를 실드로 바꿔 적의 공격을 막거나, 빔라이플로 변형해 발사하고, 비트 형태로 날려 격추시키는 등 흡사 뉴타입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 능력도 만능은 아닌데요. 도미니코스 대 소속 파일럿 케난지 에이버리가 탑승한 모빌슈트 베귀르베우의 재밍 공격에 링크가 끊기며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이에 사마야의 아빠인 나딤이 엄마 엘노라와 딸 사마야가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끄는데요. 생일을 축하한다는 유언과 함께 목숨이 다하고 말죠.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은 군인 출신의 야심가 델링 렘블랑이 있습니다. 모빌슈트 평의회를 사실상 주무르며 탑승자의 목숨마저 위협하는 GUND 포맷 시스템을 저주라고 비하하며 모든 건담을 부정한다는 말로 프롤로그는 끝납니다.
프롤로그는 어째서 주인공이 본명을 숨겼는지와 왜 마녀라는 부제가 달렸는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동글동글한 그림체와 메카닉 디자인과 달리 연출과 내용은 여러모로 진지했는데요. 유니콘이 그랬듯 2D 메카닉 액션의 작화 역시 나쁘지 않았죠. 이상 프롤로그 감상 후기였습니다.
프롤로그 상영회는 펀 엑스포 행사 기간 진행되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입장이 무료이기에 방문하셔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작품의 프라모델들도 전시되며 행사 자체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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