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와 록시는 정체를 숨기고 거리로 극비 시찰에 나섭니다. 오늘만큼은 로키인 그녀는 시민을 지켜야할 성기사가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데요. 최근 발생한 고블린 사건이 떠돌이 마물로 판단돼 이를 조사하죠. 사실 그건 공복에 시달린 페이가 한 짓으로 이러다 친히 토벌에 나선다면 록시를 상대해야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칼도 손질하고 꽁냥꽁냥하는 청춘을 보내면서 어릴 적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성기사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회상하는데요. 함께 일하는 좋은 동료들까지 지금처럼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길 바라기에 페이트는 들키지 않고 딴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마스크를 구입하고 록시에게 보석을 선물하죠. 한편, 록시 없이 성기사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행동을 보이며 폭식의 베르세르크 애니 ..

붙잡힌 소녀의 이름은 사하라로, 샤프엣지를 뚫고 베어버립니다. 납치를 시킨 것이 성기사 하드 브레릭임이었는데요. 교회에 데려다주며 아무리 괴로워도 웃으면 날려버리면 꼭 행복해질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건네죠. 방금의 승부는 운 덕분이기에 페이트는 더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트가에 출근 첫 날에 당주 메이슨이 갈리아에서 천룡에게 당했음을 알게 되죠. 아버지를 잃었음에도 내색하지 않는 록시는 함께 가문을 부흥시키자고 말합니다. 그렇게 일하던 어느날 공복이 심해져서 쓰러지는데요. 그리드는 폭식 스킬이 영혼의 맛을 알아버렸기에 계속해서 그것을 섭취해줘야 하고, 만약 그러지 못하면 자아를 잃고 미쳐버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눈동자가 붉어지는 기아 부스트가 걸리고 홉고블린을 사냥하며 갈증을 해소시키는데요. 그..

문지기 업무를 대신하며 살아가는 페이트는 스킬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뱃소리만 날 뿐 아무런 쓸모가 없었는데요. 더욱이 브레릭가 라팔, 하드, 메밀에게 괴롭힘까지 당하고 있죠. 그런 그에게 유일하게 잘해주는 록시 하트라는 존재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버티고 버티는 나날이었는데요. 그러다 성안으로 침입하는 괴한들을 발견하고 이를 록시에게 알렸고, 잔당 중 하나가 부상 당한 몸으로 페이트쪽에 도망쳐오죠. 용기를 내 쓰러뜨리는데 그때 폭식 스킬이 발동합니다. 상대가 가진 감정과 독심이 추가되고 스테이터스가 합산돼 오르는데요. 이번 일의 답례로 록시는 자신의 하트가에서 일하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페이트는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죠. 다음날 마물 사냥을 위해 폐품 무기들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