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렌은 플람메와의 만남부터 그녀의 가르침을 회상합니다. 말로 속이는 마물을 속이기 위한 비열함으로, 마력을 평생에 걸쳐 철저히 감쳐왔는데요. 악육강식으로 과시하는 것만 생각하는 족속들을 기만한 방법이었죠. 아우라는 500년 이상을 장수한 대마족으로 분명 마력의 양은 으뜸인 것에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불사의 군세에 걸린 지배를 풀기 위해서 마력이 크게 소진한 척을 하던 1000년 이상 살아온 엘프 마법사에게 농락 당하는데요. 복종시키는 마법 아젤류제로 이미 발동한 복종의 천칭이 움직이고 그 높은 자존심과 오만으로 가득찬 영혼은 속절 없이 밑돌게 되죠. 스승의 말처럼 눈에 띄지 않고 단련만을 거듭한 결과, 용사 힘멜 일행과 마왕을 쓰러뜨리는 경지에 도달한 비결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자결하라는 말과 함께 ..

프리렌은 칠붕현 단두대 아우라와 마주합니다. 상대는 복종의 천칭을 사용해 80년 전보다 더 많은 군세를 조종했는데요. 이를 웃도는 마력을 지녔거나 강철과도 같은 의지만이 일시적으로 저항할 수 있었죠. 마력이 깃든 피를 뒤늦게 눈치챈 페른과 슈타르크에게 류그너와 리니에가 습격해옵니다. 무려 스승인 아이젠의 움직임을 모방해 도끼로 밀어붙이는데요. 인생의 태반을 마법에 쏟아온 류그너는 발테리에를 쓰죠. 마력의 양과 기술은 마족이 앞서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꼭 그런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모방은 결국 진짜와 피지컬에서 차이가 존재했는데 동귀어진을 각오하는데요. 몸으로 맞고 반격하는 슈타르크의 섬천격에 먼지가 되어 사라지죠. 그 모습을 보고 방심한 쪽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페른의 졸트라크를 정통으로 ..

마력의 실을 쓰는 드라트를 가볍게 제압하지만, 위병을 죽인 죄를 뒤집어 쓸 상황에 놓여 어쩔 수 없이 탈옥합니다. 두렵지만 상대가 강해도 싸우겠다는 각오로 페른과 슈타르크는 성으로 향하는데요. 그 시각 그라나트는 마족 하나가 없어진 것에 사건의 전말을 바로 눈치채죠. 류그너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오자 본색을 드러냅니다. 피를 사용해 백작을 붙잡고 천년 전 플람메가 만든 결계가 지금도 모든 마법을 능가할 정도로 대단하다며 도시의 방호 결계 해제 방법을 말하라며 겁박하죠. 프리렌은 남은 마족은 두 사람에 맡기고 칠붕현 단두대 아우라를 직접 상대하러 가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슈타르크가 그라나트를 구하고 마력 탐지 회피에 재능이 있는 페른이 숨어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치명타를 입힙니다. 졸..

프리렌들은 북방을 향해 여행을 계속합니다. 도중에 분쟁의 상흔들과 마주하는데요. 도착한 한 마을에서는 힘멜들이 마족을 토벌한 날을 기념한 해방제가 열리죠. 그곳엔 용사들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더 흘러도 누군가 기억해줄지 궁금해하는데요. 이어 그라나트 백작령에 도착하는데 류그너라는 마족이 있었죠. 화친으로 온 것이지만 프리렌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낼 뿐인 맹수라며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마법을 쓰려다 붙잡혀 지하감옥에 갇히고 칠붕현 중 하나인 단두대 아우라가 28년전 힘을 되찾고 싸워왔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러다 지쳐 대화를 하자고 나선 상황이었죠. 과거 회상으로 힘멜이 구한 어린 마족에게 속죄할 기회를 주지만 결국 촌장을 살해하고 그의 딸을 인질로 잡자 검을 뽑아듭니다. 이들에게 말은 인류를..

사실 슈타르크의 이마 상처는 용이 아닌 스승 아이젠이 제자에게 공포를 느껴 실수로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잠재력이 상당했고 이제 필요한 것은 각오뿐이라며 다음날 홍옥룡 앞에 서는데요. 손을 떨면서도 돌진하고 수련의 성과는 무의미하지 않았죠. 용의 발톱을 깨부수고 브레스 공격이 오기 전에 공중에서 내려찍어 떨어뜨립니다. 30초간 시간을 끌면 프리렌들이 마법으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이 일격에 죽어버렸는데요. 그렇게 3인 파티는 리겔 협곡 성채도시 바르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마물의 움직임이 활발해 국경을 완전히 닫고 열어주지 않았는데요. 프리렌은 느긋하게 마법 연구나 할 것이라며 기뻐하지만, 다시 열리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기에 인간인 페른은 시장부터 도적 길드까지 필사적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죠. ..

풍화되기 전에 힘멜들과의 추억을 돌아봤다면, 이제 프리렌과 페른은 오레올을 향하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고갯길에 자리잡고 소중한 추억으로 사람을 꾀어내는 아인잠 환영귀를 토벌하는데요. 가짜임을 알면서도 쏘지 못하는 페른과 휘둘리지 않는 프리렌의 상반된 모습이 인상적이죠. 다음 마을에서 마도서 근처에 자리잡은 홍경룡 퇴치를 위해 전위로 전사 슈타르크에게 동료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그는 아이젠의 제자로 실전 경험은 전혀 없는 겁쟁이였는데요. 어쩌다 용을 물러나게 했는데, 이유인즉 실력은 있기 때문이죠. 거대한 산을 도끼를 사용해 깎아내는 괴력을 보유했는데요. 용이 덤비면 자신도 죽을 수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꼈기 때문임을 보여주며 장송의 프리렌 애니 5화는 끝납니다. 이상 자막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