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천년혈전 12화, 류켄과 잇신의 선택지

블리치 천년혈전 애니 12화 자막 리뷰, EVERY THING BUT THE RAIN June Truth 줄거리

소울소사이어티로 돌아온 잇신은 퀸시 마사키의 존재는 숨기고 호로 화이트건에 대해 보고합니다. 현세에서 마사키는 호로에게 물린 이후 몸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하는데요. 류켄은 호로와 같은 구멍이 생긴 마사키를 안고 이동하다 호로의 습격을 받는데, 때마침 나타난 잇신 덕분에 위기를 벗어나죠.

심상치 않은 마사키의 상태를 본 우라하라 키스케가 류켄과 잇신에게 선택지를 제안합니다. 호로화가 진행 중인 대상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지만, 상반된 힘으로 억제하는 것만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퀸시와 호로가 뒤섞인 혼백에게 상반된 인간과 사신이 뒤섞인 혼백만이 안티테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였죠.

즉 류켄이 아닌 잇신만이 마사키를 구할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잇신은 사신의 힘도 잃고 호로도 볼 수 없으며 마사키 곁에서 대를 이어서까지도 대상을 지켜야하는 일방적인 손해만 가득한 선택지였는데요. 그럼에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마사키의 내면에서 월아천충으로 마사키의 혼백을 구하고 무사히 현세로 돌아옵니다.

작은 의료원을 열고 현세를 살아가는 잇신은 태양과도 같은 마사키와 행복한 삶을 살아갔고 이치고가 태어났는데요. 이후 세월이 흘러 이치고가 루키아로부터 사신의 힘을 깨우치며 블리치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죠.

잇신은 이치고에게 말하지 못한 그날의 진실을 이야기해줍니다. 9년 전 오늘 6월 17일 쿠로사키 마사키가 그랜드피셔에게 이치고를 지키다 사망한 날인데요. 본래 블루트 베네에 탁월한 에히트 퀸시였지만 하필 유하바하가 아우스발렌으로 순혈 퀸시를 제외한 혼혈 퀸시들의 힘을 가져가 자신의 부활을 위한 양분으로 삼았기 때문이죠.

그로 인해 몸이 약했던 이시다 우류의 어머니 카타기리 카나에도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유하바하가 퀸시의 시조이자 모든 퀸시는 유하바하의 피가 흐르고 있기에 퀸시들에게 힘을 부여하는 것도 다시 걷어갈 수 있었죠.

모든 이야기를 듣고 생각 정리를 마친 이치고는 다시 소울소사이어티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12화 애니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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